최초의 자동차회사 - 파나르 르바소(Panhard Levassor)

최초의 자동차회사 - 파나르 르바소(Panhard Levassor)

 

1889년 프랑스의 르네 파나르(Rene Panhard,1841~1908)와 에밀 르바소(Emile Levassor,1843~1897)가 함께 설립한 자동차 회사 '파나르 르바소(Panhard Levassor)'는 최초의 자동차 회사명입니다.

 당시 미망인이었던 르네 파나르는 죽은 남편의 유언에 따라 자동차 사업을 성취하고자 하였는데, 1889년 세계 최초의 가솔린엔진을 발명한 독일의 고트리브 다임러(Gottlieb Daimler)로부터 다임러 엔진을 얹은 자동차를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제작/판매할 수 있는 권리을 획득하였습니다.

에밀 르바소(Emile Levassor,1843~1897)

어린시절 중앙예술제조학교에서 만난적이 있는 남편 친구이자 공구 제조업자였던 에밀 르바소와 힘을 합쳐 자동차 사업을 한 르네 파나르는 1889년 프랑스 파리에 자동차 공장 '파나르 르바소'를 설립하였고, 그러한 인연을 계기로 1889년 5월 동업자인 르바소와 재혼을 하였습니다.

1891년 르바소는 가솔린차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시스템 파나르'라는 구동설계를 1894년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소비자의 편의성과 유행을 따르는 자동차 마케팅 기법의 시초가 되고 있습니다.

1891년 다임러 엔진을 중앙에 장착한 모터 스포츠카를 개발한 '파나르 르바소'는 1895년 최초의 자동차 경주인 파리~보르도 왕복 경주에서 우승하는등 그 명성을 쌓았으나, 1896년 파리~마르세이유 경주에 참가해 큰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부상을 입은 '에밀 르바소'는 1897년 4월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파나르 르바소'는1903년 연간 1,000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1,500여명에 이르는 직원을 거느린 큰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 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었고, 이후 경영악화로 인해 1967년 프랑스의 '시트로엥'에 흡수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최초의 자동차회사 '파나르 르바소'는 현대 자동차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슬리브와 포핏식 밸브, 싱크로 매쉬 변속기, 유압브레이크, 독립 현가 장치, 각종 특정 차, 공냉식 엔진 등을 개발하고 적용해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파나르 르바소(Panhard Levassor)의 모델

<1896 Panhard-Levassor>

<1898 Panhard-Levassor racing>

<1898 Panhard-Levassor>

<1902 Panhard-Levassor>

<1904 Panhard-Levassor>

'파나르 르바소'가 자동차 역사에 남긴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 세계 최초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
 1889년 '르네 파나르'는 다임러에게 엔진사용의 권리를 획득한 후 고트리브 다임러로부터 선물받은 새 모델 '철의 바퀴'를 타고 3일 동안 600km에 달하는 거리를 운전하였습니다.


- 최초의 운전면허 소지자
1893년 3월 '에밀 르바소'는프랑스의 파리경찰이 실시한 최초의 운전면허 시험에서 합격해 최초의 운전면허 소지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운전면허 시험은 출발,정지,커브만 돌 수 있으면 카드를 발급했는데 가지고 다닐 수 없는 액자 크기의 합격증 이었습니다. 그 후 차가 늘어나고 그에대한 관리가 필요해져 1899년 3월 파리경찰에서 조그만 카드식 면허증을 발급해 운전자가 휴대하는 것을 의무화 하였습니다.


- 세계 최초의 칼라 카다록을 제작
1892년 피나르 르바소 자동차는 선전용으로 세계 최초의 칼라 카다록을 제작하여 판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였습니다.

- 최초의 자동차 경주
1895년 파리~보르도 왕복레이스는 최초의 자동차 경주로써 왕복 1200km를 100시간 안에 달려야 했습니다. 이 대회는 파리 신문 발행인들이 주관이 되어 개최되었는데, 당시 이 경기에 참가했던 자동차는 휘발유 엔진을 사용한 자동차 15대, 증기기관 엔진을 사용한 자동차 6대, 전기를 사용한 자동차 1대가 참가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파나르 르바소는 우승을 하였으며, 훗날 이 대회는 '프랑스 자동차 클럽(ACF)'으로 발전을 거듭해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쉐린에 의해 처음 발명되어진 타이어가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이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1889년 :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파나르 르바소르가 창립.

1894년 : 독일의 벤츠가 가솔린 기관을 채용한 버스를 처음으로 만들어
이듬해에 독일에서 버스 노선이 개설.

1896년 : 미국의 포드가 수공으로 가솔린 기관을 단 4륜 자동차를 제작.

1898년 : 프랑스의 르노가 체인을 대신하는 샤프트 방식 직접 구동
트랜스미션을 고안함.

1899년 : 벨기에의 제나치가 자신이 만든 전기 자동차로 시속 106km를
달려 세계 기록을 세움.

1903년 : 미국에서 포드 모터 자동차 회사가 창립.

1904년 : 미국의 홀트가 농업용 개터필러 식의 증기 트랙터를 만듦.

1908년 : 미국의 포드 사가 T형 승용차를 발표하고 대량 생산을 시작
미국에서 비그 사 외 25사를 합병하여 제너럴 모터스사가 창립.

1916년 : T형 포드 차의 연 생산량이 50만대를 넘어섬. 영국에서 세계
최초의 전차를 완성함.

1921년 : 독일의 벤츠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젤 기관을 장치한 트럭을
완성함.

1925년 : 미국에서 크라이 슬러 사가 창립.

1936년 : 독일에서 폴크스바겐 시작차 및 벤츠의 디젤 승용차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