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독 연세대 ㅎㅎ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학교에서 일하는 60대 미화원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연세대 온라인 정보공유 커뮤니티 ‘세연넷’에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이날 오후 9시쯤 연세대 중앙도서관 엘리베이터 안에서 60대 남성 미화원과 부딪친 젊은이가 미화원에게 욕을 하며 행패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미화원) 아저씨가 그 학생에게 사과했지만, 그 학생은 청소부 아저씨에게 욕설하며 쓰레기봉투를 밟아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쓰레기봉투가 찢어져 버려서 안에 들었던 쓰레기는 다 흩어져 버리자 이 미화원은 흩어진 쓰레기를 하나하나 다시 주워담았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세연넷’은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글쓴이는 이 학교 학생으로 보인다.

진상 파악에 나선 학교 측은 환경미화원 김모(61)씨가 학생처럼 보이는 젊은이에게 폭언과 행패를 당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김씨는 ‘문제의 젊은이가 술에 취한 듯 보였다’고 말했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 학교는 지난 5월에도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젊은이가 여성 환경미화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글이 각종 포털 사이트에 ‘연세대 쓰레기남’ 등의 제목으로 유포되자 네티즌들도 “요즘 학생들 인성 교육이 시급하다”는 등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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