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마트족 [Sarmatians]        100 ~ 200  2009. 4. 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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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이를 멸망시킨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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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마트족 [Sarmatians]
요약
BC 4세기 이래 남러시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떨친 이란계의 유목 기마민족.
본문

BC 1세기∼AD 1세기에는 흑해 북안의 전역을 장악하였다. 그뒤 로마의 속주() 밑에서도 모에시아(Moesia:불가리아)에 침입하여, 로마제국의 동북 변경을 크게 위협하기도 하였다.

3세기에는 동방에서 이동해 온 훈족에게 밀려 남러시아의 연고지를 떠나, 게르만 제족()의 한 파인 고트족과 연합하여 서유럽으로 들어감으로써 이른바 민족대이동을 일으켜 로마의 힘을 크게 약화시켰다. 그러나 6세기에는 역사에서 완전히 종적을 감추었다.



BC 5세기에서 AD4세기 말에 이르는 동안 흑해에서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전개된 유목민 문화.
설명
BC 5세기에서 AD4세기 말에 이르는 동안 흑해에서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전개된 유목민 문화. 사르마트(Sarmat;사르마타이)라고 하는 부족은 스키타이와 같은 이란계 유목민족이며, 알란족 등과의 혼교부족(混交部族)이라고 한다. BC 5∼BC 4세기 무렵 중앙아시아에서 서방으로 이동하여 스키타이를 압박하면서 토볼강에서 볼가강에 이르는 지역에 거주했다. BC 2세기 무렵 흑해 북방 남러시아 초원지역에서 스키타이를 쫓아내고, 자카프카스(트란스코카서스) 지방의 여러 민족 및 로마와도 싸웠다. 사르마트문화는 서시베리아·카자흐·미누신스크지방의 청동기문화(안드로노보문화)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으나, 그 언어와 사회구성은 스키타이와 흡사하다. 두 민족이 모두 기마술에 뛰어났는데, 스키타이의 간단한 장비와는 대조적으로 등자·갑옷·창·마상용의 장검, 철제사슬 속옷을 사용했다. 살촉(鏃)은 찔러넣는 식의 스키타이형 삼익식철촉(三翼式鐵鏃)이며, 이러한 무기 이외에도 마구·말장식·의복·황금제장식판·토기 등이 무덤에서 발견되었는데, 기하학적 무늬가 많고 밝은 채색을 좋아했다. 그러나 BC 5∼BC 3세기의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에서의 사르마트문화에는 다채로운 동물무늬(맹금·맹수·그리핀)가 눈에 띄며, 유목적 특성의 칠보세공(七寶細工)이 특징이다. BC 3세기∼AD 3세기 초에 걸쳐 사르마트는 남러시아 초원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하였으며, 그 뒤 다뉴브강을 건너서 로마제국 영내에 진출하였으나, 얼마 후 게르만계의 고트족에게 밀리고 4세기 말에는 아시아에서 서진해 온 훈족[匈奴(흉노)]에게 정복당했다. 이러한 후기 사르마트문화의 유보(遺寶)로서 돈강 하류, 흑해 동안 및 쿠반지방 고분에서 출토된 황금병자(黃金甁子)와 장신구, 보식품(寶飾品)이 주목된다. 그것들에서 시베리아식 사르마트양식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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