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발상지 중 가장 그 기원이 오래된 곳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다. 이곳에서 인류 최초로 수메르 문명이 꽃을 피웠고, 고고학자들이 그들의 설형 문자들을 발견하고 판독해 가면서 비로소 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수메르 문명 :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
수메르인들의 기록과 연대는 아브라함 시대보다 수세기 앞서는 것이며, 따라서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에 인간 세상에는 이미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문명은 기원전 3,000년 전까지 올라가며, 이로써 성서 고고학이 독점하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말았다.
성서에 의하면 셈족이 수메르에서 나왔다고 쓰여있지만 근래에 밝혀진바로는 수메르인은 셈족이나 유태인과는 전혀 본질이 다른 민족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수메르인의 인종은 카탈휘유크를 건설한 고대 소아시아인이나 인도의 인더스 문명을 건설한 드라비다인과 근접할 것이라는 것이다.
수메르에서 발견된 유적과 유물들을 판독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서에 등장하는 야훼의 창조 이야기, 에덴 동산 설화, 노아 홍수 이야기, 욥기, 아가서, 바벨 탑사건 등의 수많은 내용들이 수메르에 그 기원을 두고 있음이 밝혀지자 성서 학자들은 충격과 참담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수메르인들이 가지고 있던 문명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급 문명이며,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보다도 무려 1천 년 전의 문명이라는 데에 고고학자들은 당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메르인들이 설형 문자를 사용하고, 직조 기술의 사용으로 옷을 물들여 입고 다닐 당시 유태인은 문자도 없었으며, 동물 가죽을 벗겨 입고 다녔었다.
성서학자들은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상지가 팔레스타인 지역이라고 여겼고, 에덴 동산도 그 지역 어딜 것이라 믿어 오던 터에 수메르 유적(지금의 이라크에 위치함)의 발견은 그야말로 전세계 크리스트교의 본질을 뒤 흔드는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수메르에는 이미 에덴 동산 설화가 있었고, 에덴 동산과 남자. 여자가 등장하며, 동산의 열매를 따 먹지 말라는 금기까지 성서와 너무나 흡사한 설화가 있었고, 노아의 홍수와 흡사한 이야기가 있었다. 다만 노아라는 이름은 지아슈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는 성서가 수메르 문자의 판독으로 이제 한낮 휴지 조각에 처해지게 된 것에 성서학자들은 참담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성서는 이미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의 역사, 종교에서 많은 것을 차용했음이 밝혀지고 있다.
- 최초의 문명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하나가 많게는 수백 개의 방이 있는 건물을 비롯해 굉장한 주거 지역을 이루며 살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당시에 이미 완벽한 상하수도 시설이 완비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상수도와 하수도를 만들었습니다. PVC나 스텐 파이프는 아니고요, 도자기를 구워 상하수도 시설을 한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이 그저 원숭이 비슷한 존재들이 아니고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 나라조차도 상하수도 시설을 제대로 갖춘 것이 이제 몇 년 되었습니까?
그런데 인류 최초의 문명이 이미 완벽한 상하수도 시설을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메르 상수도
수메르 건물
수메르 문명에 대한 가장 놀라운 발견 중의 하나는 수메르 문자의 발견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자는 수메르 사람들이 쓰던 설형 문자입니다. 보시 는바와 같이 이런 수많은 점토판이 발견되었습니다.
기적은 기독교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일어난다.
대홍수는 실제로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야훼와는 무관한 것이다. 신석기 4기 빙하기가 끝날 무렵 간빙기 기원전 1만년 경에 북반구의 빙하가 갑자기 대거 녹아내리면서 대홍수가 일어났고 실제로 이사건으로 고대의 저지대 문명의 대다수가 멸망했다.
이 대홍수 이야기는 수메르 신화에 적혀있고 이후에 유태인들이 바이블에 그것을 자신들의 일인냥 기록한 것이다.
홍해 갈라짐 현상은 현재에도 지구에 여러곳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이것이 과학적인 현상임이 입증되었다.
| ||||||
|
수메르인들의 국가는 종교와 정치가 혼합된, 이른바 제정일치의 사회였다. 수메르 인들에게 지배자는 오로지 신들이었으며, 인간의 모든 문제들도 신들의 집회에서 내린 결정을 따라야만 했던 것이다. 이러한 신들의 집회에서 으뜸되는 신은 하늘의 신인 아누Anu였으며, 그밖의 신들로는 천둥과 폭풍의 신인 엔릴Enlil, 대지 모신 이난나Innana, 창조의 신이자 물의 신인 엔키Enki 등이 그 뒤를 따랐다.
|
■ 바빌로니아 신화
|
지구라트 모형도 |
바빌로니아는 수메르에 뒤이어 기원전 19~18세기에 출현한 나라로서, 수메르보다 늦었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중의 하나이다. 바빌로니아의 신화는 기본적으로 수메르 신화를 모태로 하고 있지만 그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날 남아있는 자료들도 수메르에 비해서 더 풍부하므로 여기서는 바빌로니아의 신화를 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여기 소개된 신화들은 1973년 대종출판사에서 펴낸 [세계의 신화] 시리즈 중 세 번째 권에 실린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신화’(J. Vian 著, 方坤 譯, Mythologie Assyro-Baylonienne)에서 요약 발췌한 것임을 밝혀둔다.
■ 천지창조
아직 하늘도 땅도 그 이름을 얻지 못했던 태초에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태초의 대양 아프수와 물결치는 바다, 티아마트 뿐이었다. 이 두 가지 종류의 물이 서로 녹아들어 거대한 한 쌍의 뱀 라무와 라하무가 태어났다. 그리고 이 한 쌍의 뱀이 안샤르, 즉 천상세계와 키샤르, 즉 지상세계를 탄생시켰으며 다시 이 둘로부터 강대한 자 아누, 지혜로운 자 벨-마르두크와 에아, 아눈나키라고 불리는 일련의 신들이 태어났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신들이 너무 소란스럽자 아프수는 티아마트에게 불평을 늘어놓았고 결국 이 두 태초의 신은 자신들의 자식들을 없애버리려고 하였다.
“우리가 낳은 자들이 오히려 우리들을 망치려 하고 있소. 원컨대, 그들의 앞길에 비참함이 가로 놓이게 하소서.”
그러나 무엇이건 꿰뚫어 보는 에아가 이들의 음모를 알아챘다. 이렇게 해서 티아마트 계열의 신들과 에아 계열의 신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티아마트는 세력을 늘리기 위해, 거대한 뱀들, 사나운 개, 전갈 등 수많은 괴물들을 낳았으며, 그 무리의 지휘자로서 킹구라는 괴물을 택하고, 그에게 지배권을 맡겼다. 이에 대항한 에아 역시 신들의 회의를 열어서 결전을 다지고 지도자로서 안샤르의 아들인 마르두크를 뽑았다. 마르두크 역시 이를 승낙했으나 먼저 신들의 회의에서 자신에게 최고의 권위를 주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모두들 이에 동의하고 마르두크에게 갖가지 훌륭한 무기를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어서 가라. 그리고 티아마트의 목숨을 끊어라. 그녀의 피가 바람에 날려 세계의 방방곡곡에까지 뿌려질지어다!”
신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티아마트와 마르두크가 맞서 싸우게 되었다. 이 둘이 무시무시한 싸움을 벌인 끝에 마르두크가 티아마트를 사로잡았다. 마르두크는 티아마트를 두 도막을 내어 반조각으로는 하늘을 덮고 남은 반으로는 대지를 만들었다. 이렇게해서 세상이 창조된 것이다. 마르두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더욱 완벽하게 하고 신들을 모시기 위한 존재로 인간들을 창조하였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바빌로니아 신화의 신들을 한 명씩 살펴보자.
|
하늘의 신 안샤르, 대지의 신 키샤르, 물의 신 Nammu라는 태초의 우주적 삼신 |
|
'기원전 3만~기원전 24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자인간상 (기원전 3만 년) (0) | 2009.04.21 |
---|---|
인류역사에 대한 도전-바다에 잠겨있는 고대 유적 (0) | 2009.04.21 |
무우 제국 (Continent of Mu) (0) | 2009.04.21 |
플라이스토세 (홍적세, 신생대 제 4기) (0) | 2009.04.21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기원전 28000년) (0) | 2009.04.20 |
스톤헨지 (0) | 2009.04.20 |
알타미라 동굴 (기원전 20000년) (0) | 2009.04.20 |
메네스 (고대 이집트 파라오) [Menes, ?~?] (0) | 2009.04.08 |
나르메르 (고대 이집트 파라오) [Narmer, BC 3100~?] (0) | 2009.04.08 |
역사상 최초의 도시 카탈휘유크 (0) | 2009.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