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지옥(지옥불)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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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 (유대교) [Gehenna]
출처: 브리태니커
유대교의 종말론에서 죽은 뒤 저주받아 가는 곳.
〈신약〉에서 '힌놈의 골짜기'라는 뜻의 히브리어 게힌놈(Ge Hinnom)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암몬족의 신 몰록에게 어린아이들을 희생제물로 불태워서 바치던 예루살렘 남서쪽 계곡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의식(儀式)은 BC 10세기 솔로몬 왕 재위 기간동안, 그리고 BC7세기 므나쎄 왕 때 행해졌으며 BC6세기 바빌론 유수 이전까지 계속되었다. 게헨나는 후에 희생제사가 다시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장으로 만들어졌다.
사람이 불태워진다는 상상력에서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종말론의 '지옥불' 개념이 생겨났다. 〈신약성서〉(예를 들어 마태·마르·루가·야고)에는 게헨나의 불이 악한 자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 유대인의 법률과 해설, 교훈을 요약해놓은 〈탈무드〉에도 언급되고 있는데 〈탈무드〉에서는 게헨나를 정화의 장소로 보며, 여기를 거친 후에는 더 큰 고통은 없다고 본다.
몰록 (아시아 신화) [Moloch, 몰렉]
출처: 브리태니커
Molech이라고도 씀.
고대 중동 전역에서 유아희생제물을 받은 신.
이 이름은 히브리어 '멜렉'(melech : 왕)의 자음과 '보셰트'(boshet : 수치)의 모음을 합한 데서 유래했으며, '보셰트'라는 단어는 〈구약〉에서 바알이라는 유명한 신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으로 종종 사용된다.
야훼가 모세에게 준 율법은 유대인들에게 이집트와 가나안에서 했던 일을 분명히 금지했다. "네 자식을 몰록에게 넘겨주어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된다"(레위 18 : 21). 히브리인들이 실제로 자녀를 불에 태워 몰록에게 바쳤는지, 아니면 그들이 이 관습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놓고서 율법으로 금지했는지는 오늘날 학자들 사이에 쟁점이 되고 있다.
후대의 왕 아하즈(Ⅱ열왕 16 : 3)와 므나쎄(Ⅱ열왕 21 : 6)는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아 예루살렘 성 바깥에 있는 도벳 골짜기에서 몰록을 숭배했고 이곳은 므나쎄의 아들 아몬 왕 때 번성했으나, 개혁자 요시아가 즉위해 파괴했다. "왕은 벤힌놈 골짜기에 있는 도벳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어 아무도 자녀를 몰렉에게 불살라 바치지 못하도록 했다"(Ⅱ열왕 23 : 10).
야훼가 지옥을 만든게 아니라 몰록이 지옥을 만들었다 요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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