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하드라타가 세웠다고 전하는 이 왕국은 소마디왕 때 라자그리하[王舍城]를 수도로 삼았다. BC 6세기에 빔비사라왕(王)은 라자그리하로 도읍을 옮겼는데, 인도 서부의 여러 나라와 우호관계를 맺는 한편 무력으로 동방의 앙가왕국을 정복하였다. 그의 아들 아자타샤트루는 부왕(父王)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 코살라국과 카시국을 합치고, 부왕 이래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바이샬리국을 정복하였다.
뒤를 이은 우다인은 수도를 수륙(水陸)의 요충지인 파탈리푸트라로 옮겼다. 그러나 3대에 걸쳐 부왕을 죽이고 아들이 즉위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대신(大臣) 샤이슈나가를 왕위에 올렸다고 한다. 그 후 샤이슈나가왕조가 일어나 도읍을 라지기르에서 파트나로 옮겼으며, 뒤를 이은 난다왕조는 알렉산드로스대왕의 원정(BC 328) 무렵 갠지스강(江) 유역을 지배하였다. 마우리아왕조는 난다왕조를 쓰러뜨리고 북인도 통일제국을 건설, 파트나에 도읍하였고, 그 후에도 수세기 동안 마가다는 중심지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4세기에 굽타왕조가 일어난 곳도 마가다였으나, 6세기 중엽에 이 왕조가 멸망하면서 마가다의 지위는 급속히 하락하였다. 7세기 전반, 바르다나왕조를 창설한 하르샤가 수도를 카나우지로 정하자 북인도의 정치의 중심도 그곳으로 옮겨졌다. 난다 ·마우리아 ·굽타 등의 여러 왕조가 일어났으나, 12세기에 팔라왕조가 이슬람군에 패함으로써 지난날의 영광을 완전히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