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통일 전쟁 (1844 ~ 1866)

이탈리아의 통일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와 사르데냐왕국(이탈리아)간에 일어난 3번의 전쟁.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독립전쟁＞이라 한다.

⑴ 제 1 차독립전쟁(1848∼49):1848년 3월 빈봉기와 K.W. 메테르니히의 실각 소식이 전해지자 오스트리아 지배 아래 있던 롬바르디아·베네토 각 지방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밀라노에서는 5일 동안의 시가전으로 오스트리아 주둔군을 몰아냈으며 베네치아에서는 공화제가 선언되었다. 사르데냐왕국의 카를로 알베르토왕은 밀라노 반란자의 호소와 자국 내 여론의 압력으로 3월 23일 참전을 결의하고 즉시 롬바르디아로 진격을 시작했다. 이 전쟁은 처음에는 교황 피우스 9세의 지지를 얻었고, 양(兩)시칠리아와 토스카나 두 나라로부터 지원군이 왔기 때문에 국민적 전쟁으로서 이탈리아에 유리하게 전개되었으나, 얼마 뒤 교황에 이어 양시칠리아도 전선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사르데냐군은 사기를 잃고 7월 쿠스토차싸움에서 패배하여 알베르토는 휴전조약을 체결하였다. 49년 3월 알베르토는 급진파의 압력에 의해 싸움을 재개하였으나 얼마 뒤 노바라에서 크게 패하고 결국 제 1 차독립전쟁은 실패로 끝났다.

⑵ 제 2 차독립전쟁(1859):사르데냐왕국의 총리 C.B. 카보우르는 오스트리아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영국과 프랑스의 원조를 받아 이탈리아를 독립시킨다는 계획 아래 프랑스황제 나폴레옹 3세에게 접근하여 1858년 플롱비에르밀약을 맺었다. 프랑스의 원조를 확보한 사르데냐왕국은 59년 4월 오스트리아에 대한 전쟁을 시작하여 마젠타와 솔페리노의 싸움에서 오스트리아를 격파하였다. 그러나 프랑스가 밀약을 어기고 오스트리아와 빌라프랑카화약을 맺음으로써 통일전쟁은 중도에서 좌절되고 이탈리아는 베네치아를 제외한 롬바르디아·베네토를 얻는 데 그쳤다. 60년 사르데냐왕국은 혼자의 힘으로 중부를 합병시키고 다시 G. 가리발디의 남부 정복에 의해 이탈리아통일을 이루었다.

⑶ 제 3 차독립전쟁(1866):1866년 4월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과 동맹을 맺은 이탈리아는 그해 6월부터 시작된 프로이센·오스트리아전쟁에 참가해 육군·해군 모두 오스트리아군에 패했으나 프로이센의 승리로 베네치아를 획득했다.

이후

▲ 1870년 -로마 & 바티칸 획득(기독교 교황이 교황령을 잃음. 독재자 무솔리니가 바티칸을 기독교 교황에게 주기 전까지 이탈리아 왕국의 지배하에 들게 됨.)
▲ 1871년 -로마로 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