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주크가 중동을 재패하기 전 중동 이슬람 세계(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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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시아와 페르시아를 통치했던 이슬람 왕조.
처음에는 셀주크 투르크의 가신으로 있었지만 후에 독립왕조를 세웠다. 창건자 아누스테긴 가라차이는 셀주크의 왕 말리크 샤에 의해 1077년 화레즘의 총독으로 임명된 노예였다. 아누스테긴의 후손들은 셀주크를 대신해서 호라즘을 통치했다. 카라키타이(서요 제국)에 의해 셀주크 술탄 산자르가 패배하자 호라즘 통치자들은 카라키타이(서요 제국)의 종주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1157년 산자르가 죽은 후 호라즘 샤(국왕) 알라 앗 딘 테키시는 다른 여러 경쟁국들과 함께 이란의 패권을 다투었다. 1200년에 이르러 호라즘 샤(페르시아 지방을 다스린 왕들이 지방적 특색에 따라 따로쓴 호칭, 인도 이슬람의 경우 마하라자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가 승자로 부상했다. 끝에서 2번째 왕인 알라 앗 딘 무하마드(1200~20 재위)는 인도 국경선에서 아나톨리아 국경까지 이르는 제국을 건설했지만 그 제국은 지속되지 못했다. 칭기즈 칸의 몽골 군대가 1220년 트란스옥사니아를 정복했다. 마지막 화레즘 샤 잘랄 앗 딘 밍부르누(1220~31 재위)가 1231년 몽골군에 패하여 호라즘은 멸망했다.
콰레즘은 아랄해 남부 시르강 유역입니다. 중심도시는 구르간즈이죠. 원래는 사만조의 지배하에 놓였는데, 이곳에 총독으로 온 압바스 마문이 콰레즘 샤로 임명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콰레즘은 카라한조,사만조,가즈나조가 서로의 강약에 따라 뺏고 빼앗기고 하다가 가즈나조의 술탄 마흐무드가 점령한뒤 알톤티쉬를 샤로 임명합니다. 알톤티수쉬 사후 하룬이 가즈나를 상대로 독립전쟁(?)을 펼치나 가즈나에서 보낸 말리크샤가 진압해버립니다. 그러나 셀주크가 되려 군대를 보내 말리크샤를 쫓아버리고 콰레즘을 셀주크로 복속시킵니다. 이렇게 셀주크의 주종관계로 지내다가 샤 알라딘 아트시즈(오오)가 셀주크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나 셀주크의 왕자 산자르가 밟아버렸으나 산자르가 카라 키타이와의 싸움에 여념이 없는걸 틈타 재차 반란, 다시 밟힙니다. 아들 일 아르슬란 샤는 카라 키타이에게 밟히죠. 다음을 이은 테키쉬 샤는 경쟁자인 술탄 샤(이름이 술탄..)을 제거하고 이라크에 있는 셀주크조를 관광보낸뒤 칼리프군을 두들겨 박살내버리고 칼리프로 정식 콰레즘 샤 칭호를 받습니다. 그 뒤를 쿠트베딘 무함마드가 잇는데 무함마드때 콰레즘의 전성기가 열리죠. 무함마드는 부하라를 점령하고 그 지역의 반란군을 소탕하는데, 이게 카라 키타이의 심기를 건드리고 카라 키타이에게 콰레즘군은 단체로 관광가버립니다. 이러자 헤라트나 니샤푸르등 각지에서 반란이 일었죠. 무함마드는 재기, 카라 키타이를 쫓아버리고 카라한조도 없애버린뒤 수도를 사마르칸트로 옮깁니다. 반란으로 잃어버린 영토 재정복에 나섭니다. 근처에서 툭하면 귀찮게하던 구르조도 없애버렸죠. 이에 간이 배밖으로 나와버린 무함마드는 바그다드 칼리프에게 칼리프 위 요구를 요구하나 실패합니다. 이로 전 무슬림 세계의 분노를 사죠. 이때 동부에서 몽골이 일어납니다. 카라 키타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걸 보고 무함마드는 몽골에게 사절단을 보냅니다. 그리고 서로 교역을 하려고 징기스칸이 450명의 교역단을 보냈는데... 오트라르의 영주 이날측이 간첩죄로 몰아 몽땅 죽여버립니다. 징기스칸, 열받아서 항의사절을 보냈는데 이도 죽여버리죠. 콰레즘 제 무덤 열심히 파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군대를 일으켜 주치,오고타이,차가타이등 자식들을 몽땅 데리고 콰레즘을 밀어버립니다. 제베와 수베테이가 주축이 되어 무함마드를 추격하나 무함마드는 신기에 가까운 도주기법으로 카스피해까지 도주, 굶어죽습니다. 무함마드의 아들 잘랄 웃 딘 망구베르티는 몽골에 반기를 드나 실패합니다. |
칭기즈칸이 태어날때의 주변 시대
금제국이 중원을 접수하자 남은 거란족은 중앙아시아에 새로운 요 제국을 수립한다. 이것을 역사상으로는 '카라 키타이'라고 하고 중국식이름은 '서요' 로 불려집니다.
또한 눈을 서쪽으로 돌리면 11세기 말 그리스도교 세계는 십자군을 일으켜 시리아 등 중동 서부를 접수합니다.
서요는 동아시아에 있다가 중앙아시아로 오게되면서 원래 있던 셀주크와 전투하고 유럽은 동쪽으로 나아가면서 동에서 서, 서에서 동으로 유라시아의 왕래가 빈번해 집니다.
칭기스칸은 몽골고원을 통일한후에 금나라를 공격합니다. 금나라의 수도인 중도를 함락시키면서 몽골은 동방 아시아의 패자가 된후 즉각 서쪽으로 눈을 돌리죠.
서쪽에 대한 목표는 중앙아시아 서요제국과 중동 호라즘이었지만, 칭기스칸의 고원통합 최종단계에서 무너졌던 나이만족의 왕자 쿠출룩은 서요로 갔습니다. 쿠츨룩은 서요국 국왕의 사위가 되지만 곧 배신하고 호라즘과 손을 잡고 서요 황위을 찬탈하지만, 칭기스칸의 명을 받은 제베가 서요국정벌에 나서자 도망치다가 사로잡혀 처형당합니다. 호라즘은 알라 웃 딘 무함마드 2세의 치세로 크게 성장하고 있었지만, 몽골에게 망하게 됩니다.(이상하게도 호레즘 제국은 최성기때 멸망하는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건국한지 20년만에 멸망하지요. 셀주크-압바스 왕조도 호레즘 제국에게 크게 밀려서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일대를 호레즘 제국에게 빼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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