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니츠 (발슈타트) 전투 1200 ~ 1300 2009. 4. 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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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nica 레그니차 라고 부릅니다.
몽고군의 동유럽 공략에 맞선 유럽의연합기사단이 리그니츠 대회전에서 재기 불능으로 아작이 나버립니다.
밑에 '라이프니쯔 전투'에선 몽고군 2000이 기사만 10만인 유럽군을 까버렸다고 하는데 완죤
구라입니다. 전투의 시작 배경과 각 군의 병력 제원 및 지휘체계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1240년 키예프를 완전히 점령한 몽고군은 현재의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군대를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공략에 앞서서 몽고군은 3개의 공략군단으로 부대를 재편성 하게 됩니다. 이중 한개의 군단이
리그니츠 전투에서 연합기사단의 군대를 아주 골로 보내버리게 되는데 우선 전체의 군단 구성부터
살펴 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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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병력 : 20만
-1군단(좌군) 구성-
지휘 : 카단(Kadan 수베데이의 아들)
전략 목표 : 트랜실바니아(Transylvania)와 다뉴브 계곡(the Danube Valley)을 거쳐 헝가리로 진격
부대성격 : 중앙군의 좌측면을 호위
추정 병력규모 : 5만
-2군단(중군) 구성-
지휘 : 바투(총사령관), 수베데이(선봉군 대장)
전략목표 : 카르파티아 산맥(the Carpathian)을 넘어 헝가리로 다이렉트 진격
부대성격 : 주력부대
추정 병력규모 : 10만
-3군단(우군) 구성-
지휘 : 카이두(Khaidu 오고타이칸의 손자)
전략목표 : 폴란드로 진격
부대성격 : 주력부대의 우측을 호위
추정 병력규모 : 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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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카이두의 우군이 유럽의 기사단과 '리그니트 대회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전투에서 유럽의 기사단은
'전략', '전술', '병력운용'등의 모든 면에서 완전한 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럼 전황을 전모를 살펴보도록
합니다. 당시 카이두의 우군이 제일 먼저 점령한 곳은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코프(Krakov)인데 이곳 크라코
프 공방전에서 폴란드왕 보레슬라프 5세(Boleslav V the Brave)가 전사하게 됩니다. 일격에 일국의 왕까지
관광 보내버리는 몽고군의 저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시기가 1241년 3월 입니다.
몽고군의 이러한 파죽지세 울트라 초특급 지네땅 공략에 초절정 불안을 느낀 유럽의 각국들은
기사단을 폴란드로 집결하여 몽고군의 진격을 스톱시킬려고 기도합니다. 하지만.........I don't think so...
사실 이전 전투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누운 보레슬라프 5세는 핫바지 왕이어서 실권은 없었는데
실질적인 위대한 수령님은 실레지아의 영주 헨리 2세(Duke Henry II of Silesia 또는 Henry the Pious)
입니다. 따라서 왕도 뒤졌겠다, 실권은 지한테 있겠다 머 이런 맥락으로 대몽고 방어전의 필두에
그가 서게 된것이지요. 머 그렇다고 이 양반도 뭔 뾰족한 수가 있었던건 아닙니다. 사실 지 사촌인
왕이 죽고 수도까지 함락된 터라 손발리 오글아들어서 리그니츠의 자신의 성문 꼭꼭 걸어잠그고
'오우 지쟈쓰~' 이 말을 연발하면서 찌질대고 있었죠. 사실 그는 이때 보헤미아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학자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헤미아의 지원이 오면 쪼금..아주 쪼~~~오금 지금보단
나질테니깐여. 근데 이 안여돼(헨리2세)가 디씨 밀겔에 들어가보니 몽고군의 공성전 능력에 경악을
해버려서 지원군 기다리다 고립되서 포위 섬멸되면 어쩌나 하고 더욱더 찌질거리게 된것이죠...
사실 몽고하면 마상무예만 뛰어나고 공성능력은 형편없을거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듯한데
서하와 호라즘제국, 금과의 다양한 전투를 통한 노하우의 축적과 페르시아의 공인들이 제작한
막강한 공성무기등을 이미 몽고군은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당대 최고수준이었다고 하는군요
이 분야은 역겔에 본좌급분들 몇분 계시니깐 그분들이 도움을 주실수도 있겠네요 궁금하시면
여쭤 보시길.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헨리2세가 봉알이 콩알만해져있는 지 자신이 경멸 스러웠던지
아니면 보헤미아 지원군이 지금쯤 도착할것 같은 확신도 가진데다가 몽고군의 공성능력이 겁나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됩니다. 겁대가리 상실하고 드넓은 발슈발트 평원으로 깡통로봇(기사들)들
죄다 끌고 나간 거지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이 1241년 4월 9일인데 전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쎄인트 마리아 성당의 돌무더기가 떨어져서 그의 투구에 작렬했다는데 사람들이
불길하다고 그의 출전을 말렸다는군요.......믿거나....말거나....
그럼 헨리2세의 병력구성을 한번 살펴 봅시다.
-헨리2세 군대-
지휘 : 헨리2세(Henry the Pious)
전략목표 : 몽고군 요격
부대성격 : 존내 돌격 (중장갑 철기병)
추정병력규모 : 3만
기사단종류 : 게르만기사+튜톤성당기사단(the Teutonic Knights)+폴란드 기병 및 보병
부대편성 :1,2,3,4 진(총4개)
무장 : 송태조씨의 도움이 필요하오(본인은 본좌급 중세 무기체계 연구가가 아니라오)
--------------전 황-----------보 고---------------
연합군 제 1진
전술 : 생각없이 돌격
몽고군 피드백 : 포위, 장거리 화살공격
결과 : 몽조리 관광 + 소수퇴각


연합군 제 2진, 3진
전술 : 또 돌격(헨리2세가 대략 무뇌아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돌격에 이은 돌격이라니...-_-)
몽고군 피드백 : 거짓 퇴각
일화 : 후미 몽고군중 일부가 추격중의 연합군보고 폴란드말도 '돌아가 돌아가!'라고 했다는 사실
연합군 똘추들의 행동 : 그들이 투항한 폴란드 병사들인줄 알고 함정을 말해주는줄로 착각 후퇴
(암만 생각해도 무뇌 장군에 무뇌 병사들임)
결과 : 헨리2세 빡돌아서 전군에 초고속 추격 명령

연합군 제1진 잔병+ 2,3진
전술 : 맹추격(하지만................)
몽고군 피드백 : 조금 싸우고 도망 --> 반복
결과1 : 초고속 맹추격으로 인한 연합군의 기병대와 보병대가 분리 -> 몽고군의 전술목표
결과2 : 분리된 기병대의 엉덩이에 매복한 몽고병이 수많은 화살을 박아주었3, 낙마한 기병을 학살
결과3 : 경무장 보병은 각개격파, 역시 학살.......
결과4 : 헨리2세 토끼다 잡혀서 목잘림
결과5 : 몽고군은 이기면 귀를 자르는 습관이 있는데 이날 자른 귀가 25000이 넘었다고 함
결과6 : 자른 헨리2세의 목을 창에 끼워가지고 헝가리로 진격
결과7 : 유럽판 신립장군에 경의를 표하나 너무 멍청했음

총 결론 : 연합기사단 모조리 관광당함 + 중세유럽사회 최대위기에 직면
여기까지가 리그니츠 전투의 개요라오 미텡 라이프니쯔전투 이런건 아예 없었3
세줄요약
1. 몽고군 5만정도가 폴란드 진격
2. 폴란드의 똘추장군이 연합기사단 결성하여 요격하려다 모조리 관광당함
3. 유럽 최대위기에 직면(동유럽에는 더이상 이들을 저지할 세력이 없는데다가 재기불능상태에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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