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 왕국(aragonese kingdom) 1200 ~ 1300 2009. 4.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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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년경 이베리아 판도. 맨 오른쪽 녹색이 아라곤.
11세기 초부터 18세기에 걸쳐 이베리아반도 동부에 있었던 왕국. 좁은 뜻의 아라곤왕국은 지금의 우에스카·사라고사·테루엘의 내륙 3주에 해당하나 넓은 뜻으로는 카탈루냐·발렌시아·발레아레스제도를 포함한 아라곤연합왕국을 가리킨다. 711년 서고트왕국이 멸망한 뒤, 잔존 세력의 일부가 피난했던 피레네 산맥 일대는 프랑크 제국이 지배하게 되었으나 원래 변경백이었기 때문에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다. 9세기 초에는 중부 피레네 남쪽 하카를 중심으로 토후 A. 가린드가 지배하게 되어 아라곤백작령이 되었다. 그 후 주변세력 중 특히 서쪽 나바라왕국과 관계를 강화하여 922년에는 합병했다. 1035년 나바라왕 산초 3세의 죽음과 동시에 아라곤은 독립왕국이 되었다. 곧 유럽에서 원군을 얻어 국토회복운동에 들어가 1118년에는 사라고사를 정복하여 수도로 하였고 이어서 기타의 거점도시를 점령함으로써 후세의 아라곤 판도가 이루어졌다. 1137년 카스티야의 압력에 대항하기 위해 아라곤 왕녀와 바르셀로나 백작이 결혼하였고, 그 결과 아라곤-카탈루냐 연합왕국이 탄생하였다. 13세기 두 나라는 발렌시아와 발레아레스제도를 이슬람의 지배로부터 탈환하여 연합에 넣었으며, 이어서 시칠리아를 지배 아래 두고 이탈리아 진출에 나섰다. 15세기 중엽, 가톨릭을 믿는 두 왕의 결혼을 통하여 아라곤연합왕국은 카스티야와 연합하여 에스파냐(스페인)을 건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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