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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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의 사상가, 철학자, 도가(道家)의 창시자이다. 성명은 이이(李耳), 자는 담(聃)이어서 노담(老聃)이라고도 하고 일명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고도 한다. 이경(李敬)의 아들이다. 초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 사람이다.
노자의 삶에 대하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노자는 춘추시대 말기의 주나라 사람으로 공자가 찾아와 예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모든 문서를 정부가 관리하였기 때문에, 노자는 그 곳의 관리로서 수많은 역사적 사실을 고찰하여 인간의 삶이 지니는 근거를 근본적으로 성찰할 수 있었다.[1] 노자는 후에 주나라가 쇠하는 것을 보고 은거를 결심, 서방으로 떠나는 중 관문지기의 간청으로 그의 가르침을 5천여 글자로 된 상하 2편의 책으로 썼다고 한다. 이것을 《노자》라고 하며 《도덕경》이라고도 한다. 후의 행방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 내용이 전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인 《사기》도 이에 의문을 표하고 있고 오늘날 그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노자의 제자로는 도가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장자가 유명하며 노자와 장자의 사상은 후에 도가의 주요 흐름 중의 하나인 노장학파를 이루었다. 노자는 후에 도교의 민간신으로 숭배되었다.
공자와 노자와 잠깐 대화한 일화
공자가 주나라에 가서 삼가 예에 관해 노자에게 물었다. 노자 왈(曰), "그대가 말하는 것은, 그 사람과 뼈는 이미 다 썩었는데 오직 그 말만 남았을 뿐이로다. 또 군자는 때를 만나면 벼슬하는 몸이 되지만 때를 만나지 못하면 바람 속의 쑥대처럼 굴러다닌다고 한다. 내 들으니 장사를 잘하는 상인은 물화를 깊이 간직함을 없는 것처럼 하고, 군자는 성덕이 있으나 그 용모는 우매한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그대의 교만한 기상과 욕심많음과 얼굴과 태도를 꾸미는 일과 산만한 뜻을 버려라. 그런 것은 그대의 몸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 내가 그대에게 할 말은 이것뿐이다." 공자는 돌아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새가 잘난다는 것을 안다. 물고기가 잘 헤엄친다는 것도 안다. 짐승이 잘 달린다는 것도 나는 잘 안다. 달아나는 자에게는 그물을 칠 수 있고, 헤엄치는 것에게는 낚시질 할 수 있으며, 나는 것에게는 화살을 쏘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용에 대하여는 나는 그것이 어떻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는지 알지 못한다. 나는 오늘 노자를 만났다. 그는 용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노자는 도와 덕을 닦아서, 그의 학문은 스스로 숨기고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었다.
유가사상과 도가사상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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